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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규모별 청년 사역의 메뉴얼, 청년사역

by onlyhim1 2023. 11. 1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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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부흥하던 청년 사역, 지금은?

    청년 사역 환경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 첫번째 이유는 청년 인구 감소이다. 60~70년대 베이비붐 시대를 정점으로, 청년의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가 큰 역할을 했다. 청년 인구 감소의 이유로 점점 비주류대학들도 사라지고 있다. 학생 인원이 미달되면 학교 재정상황도 안좋아지고 학교를 경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가는 수도권이나 광역도시 같은 중점 도시들을 제외하고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이유로 대형 교회의 이미지 실추가 자리잡고 있다. 목사 세습, 분쟁, 성 문제, 재정 비리 등 교회 내에 안좋은 사회, 정치적 이슈가 기독교와 교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이단의 열정적인 전도도 교회 이미지를 훼손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청년들은 교회를 외면한다. 세 번째 이유로  청년들의 성향 변화가 있다. 소위 MZ세대라고 하는 연령층은 조금 더 인권이 중요시되고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여 이전 세대와는 다른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들은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 개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특정 공동체에 소속되어 헌신하며 개인의 자유가 억압받는 것을 지양한다. 구체적으로 M세대는 1981-2000년에 태어난 사람을 말하는데, 이들은 단 한번뿐인 인생을 즐기는 것을 중요시하게 생각한다. YOLO라는 용어도 이 세대들에 의해 생겨났을 만큼, 인생의 만족을 큰 지향점으로 삼고 자신이 모은 돈을 여행과 좋은 차, 맛있는 음식을 위해 소비한다. 이들은 워라벨을 중요시하며 워라벨이 보장이 안될 때 어렵게 들어간 회사라도 그만두는 경향이 있다. 가성비를 뛰어넘는 가심비 또한 합리적인 물건보다는 비합리적이더라도 내 마음에 만족감을 주는 물건을 더 값어치있게 보는 이 세대가 좋아하는 용어이다.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를 Z세대라고 하는데, 이들을 정의할 수 있는 용어는 언택트 세대이다.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화면의 매개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것을 좋아한다. 때문에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인간 관계 중 에서도 그것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체에 머물거나 헌신을 부담스러워 한다. 또한 이들은 소통의 부재로 자기만의 세계에 깊이 빠져있기 때문에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기 쉽다. 때문에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한 접촉점을 마련해 Z세대 특유의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해 주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건강한 관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환대하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결핍을 채워주며 많은 위로와 공감으로 이들의 마음을 어루어 만져줘야 한다.

    청년사역의 외부 성장 요인, 내부 성장 요인

    청년사역의 전략은 큰 틀로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5가지는 청년예배, 성경 읽기와 기도 훈련, 선교, 전도와 양육, 정체성 도전이다. 이 5가지 틀을 바탕으로 청년 사역 성장의 외부 엔진을 살펴보겠다. 청년 사역이 성장하는데 외적으로 중요한 요인은 첫번째 청년과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주로 대학가나 일자리 기회가 많은 지역 또는 광역시 같은 기획 도시가 있다. 두 번째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장년부가 있는 교회이다. 장년부가 든든히 세워져 있는 교회는 인적, 물적, 공간적, 재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경제적인 자립이 잘 되지 않은 청년들에겐 풍부한 자원이 필요하다. 또한 장년부의 자녀들이 청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청년부로 유입되어 수적인 확보가 자연스럽게 가능해진다. 세 번째로 담임 목사 중심의 청년 사역이다. 좋은 설교로 잘 알려진 목사님이 있는 교회는 담임 목사님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모이고 청년 사역에 대한 활기와 열정을 갖게된다. 담임목사님이 좋은 친화력과 카리스마로 청년들을 이끈다면 청년 사역은 또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맞는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성장의 내부 엔진은 첫 번째로 예배가 있다. 예배는 전도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만큼 예배가 중요하다. 예배는 공동체라는 토양의 영적 자양분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전도이다. 이 때 전도는 교회 내에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것이다. 학교나 직장을 위해 원래 살던 곳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온 이동 청년,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나갔다가 이젠 귀찮거나 동기를 찾지 못해 안나가는 가나안 청년, 친구를 따라 교회에 온 불신 청년, 장년 예배를 드리는 숨어있는 내부 청년 또 이성 친구를 따라 교회에 와본 이성친구 청년이 주 대상이 되겠다. 불신 청년과 이성친구 청년은 담당 교역자와의 신뢰와 관계성 형성이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양육이다. 성서와 교리를 교육을 통해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도록 해주고, 예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감성을 채우고 기도로 훈련시키는 것은 성장의 아주 중요한 내부 요인이다. 네 번째로 관계가 있다. 공동체에 관용 정신이 깊게 뿌리내려 새로 온 친구들도 즐겁게 맞아주고 잘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래서 새가족이 리더로 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둬야 한다.

    청년이 없는 교회에서 청년부를 세워가다

    청년이 없는 교회에 청년부를 세워가는 사례부터 보기로 하자. 첫번째 당연히 청년이 있는 현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저자의 경우에는 우연한 기회로 대학교 강사가 되어 청년 공동체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곳 학생들과 교류하며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두 번째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 교두보는 청년들과 관계를 쌓아가는데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꼭 확보해놓는게 좋다. 작가의 경우에는 청년들의 필요를 파악한 결과 취업에 필요한 영어회화를 많이 요구한다는 것을 깨달아 영어회화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 동아리에는 종교 상관없이 많은 청년들이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종교의 분위기를 형성하지 않는 대신 기독교 원어민을 초청하여 기독교적 색체를 은은히 띄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 공동체를 통해 충분히 친해진 후 교회 공동체로 초대한다. 이때 포섭의 느낌이 들어선 안되며 도움을 주는 곳이라는 신뢰감이 들어야 한다. 청년부에 들어왔다고 청년예배를 드릴 필요는 없다. 은혜를 공급받을 수 있다면 장년 예배도 괜찮으니 이런식으로 예배의 역동성을 주는게 좋다. 또한 수련회를 자연봉사와 연계한다. 저자의 경우엔 해비타트 집 짓기 봉사와 연계하여 오전에는 봉사하고 오후에는 물놀이를 하며 관계를 서로 쌓아간 후 저녁에 집회를 하는 식으로 수련회를 계획했다. 어차피 대학생들은 봉사시간을 채워야 하니 일석이조다. 또 새 가족에게 친절히 대해야 한다. 새 가족이 잘 적응하고 뿌리를 박을 수 있도록 친절히 대하는 훈련을 시켜라. 마지막으로 청년들의 아지트를 만드는 것이다. 청년부가 없었던 교회는 청년들이 오가며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을 것이다. 청년들이 교회에 많이 방문하고 청년부가 활성화되기 위해 청년들을 위한 아지트 공간을 확보하여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청년부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한다. 이 방법에 우선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이다. 청년사역자와 청년부 공동체가 나의 존재감을 인정해주고, 환대해주며, 내가 잘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적극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신뢰감이 있어야 청년부 공동체에 자발적으로 가고 뿌리를 내리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규모별 청년 사역 매뉴얼 

    첫 번째, 30명 미만 공동체의 경우 우선 사람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의 인원이 각각 1~3개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한다. 그리고 대형 교회에 비해 할 수 있는 사역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사역에 집중한다. 소규모 교회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기 쉬우므로 새신자가 왔을 때 관계의 벽을 느끼지 않도록 포용하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리고 꾸준히 양육하며 예비 리더를 발굴한다. 동아리나 바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도하는 것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수련회를 적적하게 활용하면 공동체를 확장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데에 좋은 요소로 작용한다. 30~100명 중규모 공동체는 다양한 연령대가 있는 만큼 20대 전반과 후반으로 나이대를 나눈다. 인원이 많아진 만큼 역할분배를 골고루 해서 한 사람에게 과도한 사역이 집중되지 않도록 한다. 100~150명이 모이면 청년예배를 따로 분리해도 좋다. 예배에 감격이 있어야 청년부를 부흥시킬 수 있다. 큐티를 통해 예배와 소그룹이 연결되도록 한다. 100~300명 대규모 공동체의 경우 그동안 대형규모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저력과 정체하게 만든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대규모 공동체의 두 기동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리더모임과 제자훈련이 있다. 리더들이 리더모임을 통해 훈련받고 격려받도록 하며, 제자훈련을 통해 청년들이 목회자가 세운 이상적인 리더사을 갖추도록 훈련받도록 한다. 이를 위해 청년사역자의 지적, 감성, 순종 3분야의 꾸준한 성장이 필요하다. 이때 청년 예배의 필수 요소로는 교회론, 담임목사의 영향력,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가 있다. 마지막으로 500~2,000명의 초대형 공동체이다. 100명 전후로 나누어 5~10개의 작은 청년부로 나뉜다. 부서 담당 사역자를 중심으로 행정 리더, 목양 리더가 있다. 20~40대의 다양한 연령층이 구성되어 있다. 초대규모 공동체는 통일된 양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사각지대에 놓인 3040 청년들을 타겟으로 또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잘 양육하도록 해야한다. 이들은 전문성을 가졌으며 좋은 리더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들의 주요 관심사는 결혼이므로 다른 교회 공동체와 만남의 장을 형성하는 등 고민 해결점을 찾으면 좋다. 또 이들의 주요 고민을 담은 설교를 통해 위로해주고 식어버린 열정을 회복시켜주도록 한다. 대규모일수록 소속감이 약해지고 회의감이 들 수 있으므로 세심하고 조직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청년사역자에게 필요한 안목과 자세

    성장과 쇠락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를 E(Enterpreneurship), P(Perposeful Performance), A(Administration), I(Integreation)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문자가 활성화 된 상태, 소문자가 비활성화 된 상태를 말한다면 paEi의 경우 모험만 감행하는 상황으로 공동체가 막 시작한다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PaEi는  모험에 대한 적합한 실행이 된 상황으로 성장기에 해당한다. PAEi는 모험이 적합하게 실행되며 행정 조직도 구성된 형태로 전성기라고 볼 수 있다. PAeI는 전성기로 안정적인 공동체가 형성되어 모험은 줄어들고 적합한 실행과 행정 조직력, 공동체 내의 통합과 문화가 형성된 시기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쇠퇴의 모습은 pAeI로 조직과 통합만이 있는 상태이다. 반대로 말하면 소수의 조직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험과 실행이 없는 공동체이다. 작가는 귀족정치라고 표현한다. 그 다음 단계는 A만 남은 행정 중심 교회이다. 교회의 활력과 연합도 없이 조직으로만 교회가 운영되는 상황이다. 관료주의라고 표현한다. 이런 쇠퇴를 피하기 위해서는 현재 공동체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청년 사역자의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SWOT 분석을 추천한다. 분석이 됐다면 약점을 극복하고 강점을 더 강조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이 실현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청년 사역을 대하는 사역자의 자세를 살펴보자. 우선 청년들과 부대끼며 사역하다보면 트러블이 생길 때가 있다. 그때 감정적이기 쉽지만 함부로 화내지 않도록 주의하라. 우리를 고용한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을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신다.

    두 번째, 예배의 감격을 수시로 회복하는 것이다. 예배는 사역과 전도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세 번째, 청년들의 관심을 파악하라. 이것은 공동체의 동력이 된다. 네 번째, 이벤트보다 꾸준한 양육을 하라. 다섯 번째, 10년을 두고 진득하고 꾸준히 말씀을 준비하라. 말씀은 10년이 되어야 익숙해진다. 여섯 번째, 격려하고, 인정하고, 칭찬하라. 사역은 청년들과 같이 하는 것이고 같이 성장하는 것이다. 일곱 번째, 어떤 순간에도 설렘을 잃지 말라. 사역자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또 다른 사역자가 생긴다. 마지막으로, 계속 발전하라. 사역은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돌발 상황의 연속이다. 상황을 잘 대응하는 리더십이 청년 사역자를 세우고 신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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