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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설교, 설교의 목적은 영혼을 살리는 것

by onlyhim1 2023. 6. 2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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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영혼을 살리는 성경말씀을 듣는 것

      ‘설교는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DNA'라는 소제목을 가진 이 책은 성경 말씀 풀이를 넘어 영혼의 생명력에 초점을 둔 듯하다. 신앙서적 중에 간증집이나 묵상집은 읽어봤어도 설교집은 처음 접한다. 설교는 본문해석과 깨달음, 삶의 적용이 함축된 선언이기 때문에 깊은 영적 깨우침을 줄 것이라 기대해본다. 또한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구약에대해 듣고 배우며,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구약과 더 친밀해지길 원하는 염원을 담고 있는 듯 하다.
      목차는 3개의 율법서(창세기, 출애굽기, 신명기), 6개의 역사서(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느헤미야), 4개의 시가서(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2개의 대선지서(이사야, 예레미야), 3개의 소선지서(요나, 미가, 스바냐)로 구성돼있다. 그리고 각 권마다 중요한 구절을 중심으로 많게는 9개, 적게는 1개의 주제가  있다. 그리고 각 주제는 문제점 제시-성경본문 대입-하나님의 성품, 마음 설명-적용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다. 평소 성경을 읽을 때 잘 알 수 없었던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현재 이 시대의 상황과 나의 문제점을 말씀에 대입해서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심어 준다. 다른 표현으로, 나와 이 시대의 상황 가운데 녹아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그의 마음을 닮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인도해준다.

    창세기, 천지창조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

      각 권별로 내용을 정리해보겠다. 첫 번째로 창세기는 천지창조 주제부터 시작하여 총 9개 주제의 설교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사역을 시작하실 때 혼돈 상황을 먼저 만드시고, 그 다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셨다. 힘든 상황일수록 하나님을 더 의지하며 시험을 이기는 승리를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볼 수 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 전에도 모든 것을 아름답게 꾸며 놓으시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었다. 하지만 혼돈한 상황을 먼저 두신 이유는 고난을 영광으로 바꾸실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창조사역의 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아담과 하와가 아닐 수 없다. 아담과 하와의 죄의 대가로 받은 노동의 본래의 의미는 수고로움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일과 봉사를 통해 자신이 속한 환경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하겠다. 아담과 하와가 치뤘던 시험은 예수님께서 받았던 시험과 비슷하다. 사탄은 교묘하게 우리의 마음을 파고들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내부와 외부를 점검하며 믿음을 바로 세워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아브라함은 롯에게 선택권을 양보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신앙인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마음을 귀하게 여겨주셔서 아브라함에게도 풍성한 삶을 허락해주셨다. 포기했지만 더 좋은 것으로 채워지는 것을 역설이라고 한다. 양보하고 비워내며 더 중요한 것으로 채워지는 삶을 기대한다. 또한, 아브라함이 지나가는 나그네를 극진히 대접하여 복을 받은 것처럼 내 이웃을 잘 섬겨 세상에 감동을 주는 것이 교회 부흥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노년의 나이에 아득 이삭을 얻은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다.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한계를 만났을 때 하나님의 가능성을 기대하며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사라가 아들을 낳기까지 25년 동안 기다리게 하심은 힘든 상황에서도 여유를 갖고 웃고 살라는 이유에서였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은 정말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롯의 아내가 세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 소금기둥이 된 사건은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면 안된다는 교훈을 준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기준은 외적인 용모와 능력이 아니라 진실하고 정직한 삶을 향한 자세이다.

    출애굽기, 노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여정

    출애굽기는 4개의 주제로 돼있다. 애굽의 노예가 된 이스라엘의 탄식을 듣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고,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에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임을 신뢰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순종으로 가는 여정 중에 약함을 핑계대지 말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세를 갖추고 신앙생활의 우선순위를 지키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써야 함을 보여준다.

    신명기, 믿음 공동체에 대해서

    신명기는 2개의 주제로 돼있다. 온 식구가 모여 사랑과 정을 나누는 절기인 초막절을 통해 개인주의가 만연한 오늘날의 교회 안에 공감 정서를 충만케 해야함을 제시한다. 또한 모세에게 전해진 율법(말씀)을 귀하게 여기며 작은 것 하나라도 삶 속에 실천하길 당부한다.

    여호수아, 용기를 갖고 헌신하는 신앙생활

    여호수아도 2개의 주제가 있다. 여리고 성을 행진으로 함락시킨 이야기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시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임을 알려준다. 가나안 정복을 시작한 여호수아를 통해 교회 안과 밖의 봉사를 내 안의 한계를 넘어 헌신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사사기,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기

    사사기도 2개의 주제가 있다. 하나님을 떠나 제멋대로 행동했던 사사시대 사람들 이야기는 세상 유혹에 흔들리는 우리에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하라고 말해준다. 사사들이 각각 받은 은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 것처럼 우리도 우리가 받은 은사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사무엘서, 진정한 왕은 여호와

    사무엘상/하는 4개의 주제로 되어있다. 다윗이 사울의 죽음을 애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도자로서 모범을 보인 다윗과 사무엘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진실하고, 경건생활에 힘쓰고,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잘 섬겨야 함을 당부한다.

    열왕기서, 왕은 하나님과 나라를 섬기는 사람

    열왕기상/하도 4개의 주제로 돼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릴 때 나라를 잘 다스리게 해달라는 소원이 정말 간절했다는 것을 다시 보게 되었다. 열왕기상/하 말씀을 통해 자기의에 취해 나를 향한 성공을 바라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사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역대기, 찬양의 방법과 효과

    역대상/하에는 2개의 주제가 있다. 찬양에는 힘이 있고 다같이 부를 때 더 효과적이며,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남을 가르쳐 준다.

    느혜미야, 리더자의 바람직한 모습

    느혜미야는 청렴하고 정직하고 책임감 있고, 자신보다 남을 위해 헌신한 리더자이다. 하나님 앞에 바른 신앙을 가진 자일수록 약한 것을 자랑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도 주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욥기를 통해 고난은 오직 하나님의 창조주권을 인정할 때 해결되고, 편협한 신앙관을 초월해 온 우주에 임재해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새로운 사고를 열어준다.

    시편&잠언, 참된 기쁨과 지혜에 대하여

    시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이 찬양의 자격이 있으며, 찬양할 때마다 정성을 다해 악기의 도구를 사용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하여 찬양해야하며, 우리를 환난가운데 도우시는 하나님의 심정으로 연약한 자들을 도우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잠언은 참된 지혜와 바른 신앙을 가르치는 교사의 사명감을 중요시하며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경건생활에 힘써서 이겨내길 당부한다. 또 인간의 지혜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며 살 때 좋은 길을 예비해 주심을 바라게 한다.
    전도서는 한계가 있는 세상에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믿는 경외심을 심어준다.

    이사야, 거룩한 하나님을 따르는 우리의 모습

    이사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복을 바라며 아멘으로 화답하기를 당부한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나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늘 죄인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끊임없이 옛 성품을 탈출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성령을 의지해야한다. 쉬지 않고 노력하면 우리보다 앞서 쉬지 않고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다.

    예레미야, 민족을 향한 안타까움

    예레미야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고난을 겪는 과정을 보고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됐다. 불신앙으로 하나님께 불평하고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는 모습이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통회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긍휼히 여기심을 받게 된다고 한다. 나를 언제나 바라보시고 하나님을 찾는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늘 바라봐야겠다.
    요나는 선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뜻에 나의 뜻을 굴복시키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하나님의 생각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좋으며 반드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거역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내 뜻을 굽히기 싫어 불순종했던 모습을 많이 회개했던 장이다.

    미가, 우울하고 절망적일 때 힘이되어 주는 유일한 것은

    미가는 내 주변에 어두운 상황 때문에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유일한 희망이 되어주신 하나님을 발견한다. 고난을 만날 때 내가 의지하는 것이 세상적인 힘인가 아니면 하나님인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자기를 구원하실 분이 하나님뿐임을 확신한 미가처럼 모든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스바냐, 잔잔한 바람과 같은 하나님 사랑

    스바냐는 유다의 죄악을 무섭게 벌 하시면서도 다시 회복시키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잔잔한 사랑을 기쁨가운데 고백한다. 하나님은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이 하나님은 우리를 어둠가운데서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다.

    이 책을 마무리 하며

    구약설교를 읽으며 우릴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알 수 있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응답으로 나의 삶과 신앙에 우선순위를 올바르게 세워야겠다고 다짐했다. 말씀과 기도를 가장 우선순위로 세워 모든 삶의 시작과 끝이 되게 하겠다. 그리고 공부와 이웃과 교제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기며, 마지막으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간구하여 나의 신앙이라는 집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것을 잘 지켰을 때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을 언제나 진심으로 찬미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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