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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전인격 치유 독서

by onlyhim1 2023. 2. 2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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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지켜 줄 것 같은 나쁜 남자, 진짜 나쁜 사람일지도


    한 때 나쁜남자는 소설이나 드라마에도 자주 나올 만큼 신드롬을 일으켰다. 많은 여자들이 실재로 좀 차가운 성격을 가진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며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었다. 더러는 자신의 여자에게만 잘해주고 남에게는 시크한 남자가 분명 있겠지만, 나쁜 남자를 만난 여자는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모습에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때로 따뜻하게 대해 주는 그 모습에 잠깐 마음이 녹을지도 모르는데 그것을 그의 진실한 마음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연인과 부부의 관계는 존중과 존경, 배려로 이뤄져야 진정한 사랑의 관계를 누릴 수 있다. 또 남편의 차가운 대우를 받다가 때로 다정히 대하면 더 감동을 받을 수 있는데, 갑자기 휘몰아치는 그런 감동적인 신호를 쾌락으로 받아들여서는 그 못된남자와의 관계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아내는 왜 남편의 사랑을 기대하고 갈망할까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갈구한다. 만약 그 사랑이 잘 채워지지 않으면 남편을 향해 이유없이 불평을 쏟기도하고, 혼자서 우울해하고, 사랑받는 아내가 되려고 고군분투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집착하게 되기도 한다. 또한 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내가 바라는 사랑의 모습이 잘 실현이 되있나 확인하고 싶어한다. 만약 잘 실현되있지 못하면 여자가 조건과 자격을 맞추려고 하지만 자신의 모습도, 남자의 반응도 만족하지 못해서 우울해한다. 사랑이 채워지지못할까봐 불안해하면 사랑의 쾌락적인 요소만 추구한다. 사랑이 당장 눈에 보이고, 빨리 채워지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랑을 향한 갈망은 사실 자신 안에 있는 결핍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결핍이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타인으로 부터 결핍을 채울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공격적으로 사랑을 쟁취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는 반면, 수동적으로 착하고 좋은 사람이 돼서 사랑을 뺏기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결혼 후 에도 아들과 어머니는 아들과 어머니


    생각보다 자식을, 특히 아들을 감싸며 키운 어머니 밑에서 자란 남편들이 많다. 그런 아들은 어머니 밑에서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만의 가정을 꾸리는 경우가 있지만, 결혼 후에도 어머니의 간섭은 계속된다. 결혼을 한 어엿한 가장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불안한 것이다. 정말로 자식을 사랑한다면 자식이 어떤 선택을 하든 끝까지 같이 인내해줘야 한다. 이렇게 챙김받은 남편과 같이 살면 여전히 아들같은 남편을 보게된다. 따라서 남편임에도 자꾸 아들처럼 챙기게 되고 이것저것 간섭하게 된다. 하지만 아내는 어머니가 아니라 아내이다. 어머니같은 아내는 아내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진정 나를 설레게하고 행복하게 해줄 다른 여자를 찾게 된다. 이처럼 결혼은 아직 성숙되지 못한 두 아이가 만나는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로가 온전한 한 사람으로 선 후 결혼을 해야 온전한 만남이 이어지는 것이지, 내가 바라는 것만 양손 가득 들고 만나면 하나가 될 수 없다. 문제와 고통이 찾아 올 때 원인은 사실 밖에 있지 않고 나의 내면에 있을 때가 있다. 사실은 내 안에 채워지지 않고 완성되지 않은 자아가 채워주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결핍이 무엇인지 찾기 쉽지 않지만 그것은 불안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어떤 방면으로든 접근할 수 있고 그만큼 풍부하게 찾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절대적 신뢰의 속 뜻은 절대적 의존


    서로에게 느끼는 실망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나의 결핍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하면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 건강한 자아와 욕구를 가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내가 채워지지 않으면 상대가 나를 만족시켜 주리라 하고 상대를 의존합니다. 상대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자꾸만 확인하려는 것도 이처럼 상대를 많이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건강한 친밀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남편으로서, 아내로서 고정관념을 버리면 서로에게 상처주는 점도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사회가 만들어놓은 남성상과 여성상의 틀에 학습되어 있으므로 그 틀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채워지지 않았을 때 사랑을 받고 싶어만 하는 유아기적 욕망을 가진 사람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는 이기적이고 나약한 인간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스스로 온전하지 못한 사람임을 인지하면 상대방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서로에게 느끼는 서운함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P. 232) 모호함은 안정의 반대에서 오는 불안과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어떤 가능성으로든 열려 있는
    상태에 다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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